2.1 COMPONETS AND CONNECTIONS (성분과 연결)
예측이 가능하려면 각각의 행위자들이 다른 행위자들에게 무엇을 하는지 알아야만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간 공동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개인들이 각각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를 아는 것만으로는 예측할 수 없다. 예측하기 위해서는 개인들이 어떻게 조직되어 있는지, 즉 누가 누구에게 말하는 지를 알아야 한다.
우리는 두뇌의 세포들이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이해해야만 한다. 하지만 두뇌의 세포들은 수백 가지 유형으로 나뉘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지 않다.
다음으로는 각 유형의 세포들과 연결되어 있는 다른 유형의 세포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이해해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수십억 개의 두뇌 세포들이 어떻게 조직되어 사회를 형성하는가를 이해해야 한다.
2.2 NOVELIST AND REDUCTIONISTS (혁신론자와 환원론자)
이토록 많은 세상일을 그토록 적은 기본 규칙들로 설명하는 것을 가능하도록 만든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아무도 모른다.
상위 수준의 조직에서 어떤 부가적인 종류의 이론과 원리가 작동하는가 하는 문제다.
2.3 PARTS AND WHOLES (부분과 전체)
"전체는 부분의 합 이상이다."
우리가 실재 세계의 대상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배우는 데, 예를 들어 두 대상이 어떻게 해서 동일한 위치를 점유하지 못하는가를 배우는 데 여러 해가 걸렸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그러한 지식을 '명백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은 그러한 지식을 배워 획득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주관적인' 질문에는 우리의 마음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대답할 수 없다고 여긴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이 연루되어 있다고 하는 것이 곧 대답할 수 없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우선 우리의 마음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야 함을 뜻할 뿐이다.
'주관적인' 반응들 역시 사물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가에 근거해서 성립한다. 다른 점은 우리 두뇌 내부에서 일어나는 절차들이 관여한다는 것이다.
예술이나 기질에 관한 질문들은 우리의 마음에서 행위자들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설명할 것을 요청한다.
때때로 이름을 붙이는 것은 풀려고 하는 미스터리한 부분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춰 해결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름 붙이기를 통해 이름 자체가 의미를 뚜렷하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나아가는 것은 해롭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현실에서 이름의 힘은 관념을 형상화 해주는 힘이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름을 붙이는 것으로 설명을 피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2.4 HOLES AND PARTS (구멍과 부분)
감성과 생각은 물질과 구분되는 것으로서 그 본성상 좀처럼 분할되지 않고 부패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육체가 원소들로 해체될 때 육체를 살아 있도록 한 원리는 변하지 않고 영속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대다수의 인류가 받아들여 왔다.
인간의 영혼이라는 것이 단지 인간들의 상상일 뿐이였을까?
과거 인류는 인간은 신의 선택을 받은 특별한 존재로 생각 했었지만....
인간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 했던 적이 있었던 것처럼. 패러다임이 변하는 시기인듯 하다.
이 책뿐 아니라 많은 책들에서 인간의 마음 뿐 아니라 생명조차 어떻게 생겨나게 된 것인지를 추측하는 시대인 것이다.
생명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육체를 해부하지만 그 속에서 그 어떤 생명도 발견하지 못한다. 마음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두뇌를 해부하지만 그 안에서 그 어떤 마음도 발견하지 못한다. 생명과 마음은 '그것들을 이루는 부분들의 총합'을 훨씬 넘어선 그 무엇이기 때문에 그것들을 형성하는 부분들을 탐색하는 것은 무모한 것인가?
상자에 갇힌 쥐
각각의 판자가 감금에 기여하지라도 판자 하나하나가 그 자체로 따로 어떤 감금을 포함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그것은 포커 게임에서 스트레이트플러시를 잡는 것과 같다. 각각의 카드로는 효용이 없지만, 그 각각의 카드를 한 손에 모두 잡을 때 가치를 갖는 것이다.
이는 생명이나 마음과 같은 낱말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이 낱말들은 더 큰 집합들이 어떻게 서로 작용하는가를 서술하기 위해 안출된 것들이다. 삶이나 생각은 어떤 관계들의 조합에서 생겨난 현상을 서술하는 데 유용하다.
상자가 신비하지 않는 것은 ㅁ사람들이 상자의 판자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모든 방향의 운동을 막아내는가를 이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음은 미스터리를 간직하고 있다. 왜냐하면 정신적인 행위자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그 많은 일들을 해내는가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이 아직 너무나 적기 때문이다.
2.5 EASY THINGS ARE HARD (쉬운 일들은 어렵다)
우리는 로봇이 작동하도록 애쓰면서 많은 일상적인 문제들이 어른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종류의 문제들이나 퍼즐 및 게임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간이 매우 어려워하는 수학계산 등은 매우 쉽게 하지만 누구나 쉽게 하는 걷고, 뛰고, 잡기 같은 것은 만들기가 매우 어렵다. 이런 점이 쉬운일이지만 어려운 일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로봇을 개발 하면서 가장 쉬워보였던 걷기가 얼마나 어렵고 복잡한 루틴으로 동작 하는지 깨닫게 된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걷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그리고 어려워 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걷는다는 행위는 생각보다 많은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우리가 예측하고, 상상하고, 계획하고, 예견하고 막아 내는 데 관여하는 작은 절차들은 수천, 수백만 개가 될 것이다. 그런데도 이 모든 절차가 자동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는 그 모든 절차를 '일상적인 상식'으로 간주한다. 생각함이 그토록 복잡한데 한편으로 생각함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우선 우리의 마음이 그처럼 복잡하게 얽힌 기구를 사용하는데도 그것에 대해 아직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불가사의한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이 가장 잘 해내는 일에 대해 가장 적게 자각한다.
우리는 완벽하게 작동하는 복잡한 절차들보다,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단순한 절차들에 대해 더 많이 자각하게 된다.
2.6 ARE PEOPLE MACHINES? (사람은 기계인가?)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안다." 그러나 그 대답은 "나는 차를 운전한다. 그러므로 나는 차의 엔진이 어떻게 동작하는가를 안다."와 같다.
어떤것을 사용할 줄 안다는 것과 그 어떤 것이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안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인간 두뇌는 수십억 개의 세포들을 포함하고 있고, 그 각각의 세포는 그 자체만으로도 복잡할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다른 세포들과도 연결되어 있다.
두뇌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게 되면, 우리 인간이 얼마나 놀라운 기계인가를 알았다는 데 더 큰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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