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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 시간은 무지 요약 시간은 어디에서 온것일까? 세상에 대한 흐릿한 시각을 말할 뿐인 거시적 상태에서 에너지는 보존이 되며 이 에너지가 결국에는 시간을 생성 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희미함의 원천은 양자의 비결정성, 엄청난 수의 분자들이고 이것이 시간의 핵심이다. 결국 물리학의 시간은 세상에 대한 우리 무지의 표현이다. 시간은 무지인 것이다.실재에 대한 우리의 희미하고 불확실한 이미지가 열적 시간이라는 변수를 결정한다. 이 변수는 우리가 '시간'이라 부르는 것과 닯은 어떤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고, 평형 상태와 올바른 관계에 놓여 있다. 그렇다고 열적 시간이 시간은 아니다.      3부 시간의 원천09 시간은 무지우리는 시간의 원천을 찾는 것이다. 시간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이제 파악해보자. 이 세상의 기본 동역..
#08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 관계의 동역학 요약시간 변수가 없는 세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관계로 설명 할 수 있다.공간의 확장과 시간의 길이를 결정하는 것은 기본 양자와 이들의 상호 작용이다.      08 관계의 동역학모든 일상은 벌어지지만 시간 변수가 없는 세상을 어떻게 설명할까? 이 세상에는 공통적인 시간도 없고 변화에 특별히 관여하는 방향도 없는 걸까? 세상을 설명할 때 시간 변수는 필요치 않다. 세상을 설명할때 필요한 변수는 우리가 인지하고 관찰하여 결국에는 측정할 수도 있는 양이다. 어느 거리의 길이나 나무의 높이, 이마의 온도, 빵의 무게, 하늘의 색, 기차의 속도, 상실의 아픔 등. 우리는 세상을 설명할 때 이러한 용어들을 사용한다. 하지만 사물의 양과 특성은 계속 '변화한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에는 규칙이 있다.  이러한 양..
#07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 문법의 부적당함 요약공통적인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내 관점에서 현재만이 존재한다. 각자의 현재만이 존재하는 것이다.그렇다고 과거와 현재, 미래의 구분이 허상인 것은 아니다. 이것은 세상의 일시적 시간 구조이다.세상에는 변화가 있고 사건들 사이의 관계들에는 시간 구조가 있다.       07 문법의 부적당함보통 우리는 '지금' 존재하는 사물들을 '실재'한다고 한다. 과거나 미래의 사물들은 실제로 '있었다'라거나 실제로 '있을 것이다'라고 하지, 실제로 '있다'고 하지 않는다. 철학자들은 현재만 실제이고 과거와 미래는 실제가 아니며, '실재성'이 현재에서 그다음 현재로 연속적으로 진행한다고 보는 생각을 '현재주의'라 부른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문제가 있는데, '현재'가 전체적으로 규정되지 않고 우리 인근 주변에서만..
#06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 사물이 아닌 사건으로 이루어진 세상 요약1부에서 시간에 관한 증명을 했다면 이제는 시간이 없는 세상을 이야기 한다.세상은 '사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사건'으로 이루어져 있다.돌과 같은 '사물'도 긴 기간을 보면 천천히 일어나는 '사건'인 것이다.세상은 언제난 변화 한다는 의미.     2부 시간이 없는 세상06 사물이 아닌 사건으로 이루어진 세상시간이 잃은 것들(유일함, 방향, 독립성, 현재, 연속성 등) 중 그 어떤 것도 이 세상이 수많은 '사건들'의 네트워크라는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지는 못했다. 세상의 사건들은 변화하고 우연히 벌어진다. 이 우연한 발생은 무질서하게 확산되고 흩어진다. 이동 속도가 다른 시계들은 동일한 시간을 표시하지 않는다. 한 시계의 바늘은 다른 시계와의 관계에서 볼 때 다르게 움직인다. 기본 방정식들에 하나..
#05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 시간의 양자 요약양자역학으로 알게된 세가지 발견 입자성, 미결정성, 관계적 양상.시간도 양자화 된다. 즉 연속적이지 않다.미결정성 즉 불확정성이며 결국 확률로 예측할 수 밖에 없다.서로 관계 즉 상호 작용을 해야 구체화 된다.결국 우리는 시간이 없는 세상으로 들어가야 한다.     05 시간의 양자지금까지 설명한 묘한 풍경은 공간과 시간의 양자적 특징을 떠올리면 한층 더 낯설어진다. 앞 장에서 설명한 일반상대성 이론의 나머지 시간 구조도 양자를 개입시키면 사라진다. 보편적 시간은 무수히 많은 작은 고유 시간들로 산산조각 났지만, 양자를 생각하면 이 모든 시간이 각각 나름대로 '요동'을 치고 마치 구름처럼 사라지며, 특정한 값들만 가질 수 있고 그 밖의 값들은 지닐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양자역학 덕분에 얻..
#04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 독립성의 상실 요약고정된 시간이 존재 한다는 생각은 19세기 전신과 기차가 생겨나며 생긴 얼마 안된 개념이다.정통적인 시간의 개념은 아리스토텔레스는 시간이 변화의 척도라고 주장했고, 뉴턴은 사물이나 사물의 변화와 상관 없이 '진짜' 시간은 흐른다고 주장했다.(아무것도 없어도 시간과 공간은 존재한다)누가 맞는 것인가?단순한 사물 외에 무엇이나 존재한다는 것은 뉴턴이 옳았다. 그러나 시간이 사물과 관련이 없으며 규칙적으로 꾸준히 흐른다는 추측은 틀렸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무언가와이 관계 속에서 정해진다는 의견은 맞았다.이 두 의견들을 시공간이라는 개념으로 통합한 사람이 아인슈타인이다.결론은 독립적으로 존재 하는 것은 없다이고 이렇게 완벽해 보이던 아인슈타인 체계도 1년만에 부족함을 느끼게 되었다.중력장도 양자적 특성을 가져..
#03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 현재의 끝 3줄 요약시간은 질량(즉 중력)에 의해 늦춰지고, 속도 때문에도 늦춰진다.이것은 맥스웰 방정식으로 쉽게 증명이 된다. 다만 아인슈타인이 생각하기 전까지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었을 뿐이다.이렇게 시간이 모두 다르다면 우리가 말하는 공통적인 현재는 없는 것이다.현재가 아무 의미 없으면 우주에는 무엇이 존재할까?우리의 개념으로는 현재 있는 것을 존재라고 생각한다. 근데 현재가 없다면?이제 '지금' 존재하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한다는 생각은 더는 타당하지 않는 것이다.   03 현재의 끝속도도 시간을 늦춘다아인슈타인은 시간이 질량에 의해 늦춰진다는 것을 깨닫기 10년 전에, 시간이 속도 때문에 늦춰진다는 것을 알았다. 이 발견은 시간에 대한 우리의 직관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파..
#02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 방향의 상실 3줄 요약과거와 미래는 구분할 수 있는가? 세상을 설명하는 기본 법칙에서는 과거와 미래의 차이는 없다. 오직 열역학 제2법칙만이 이를 구분할 수 있다.우리는 모든 값을 알 수 없기에 세상을 희미하게 보는 것이다.우리가 세상을 희미하게 보기 때문에 엔트로피가 존재 하고 방향을 느낄 수 있을 뿐이다.사물의 미시적인 상태를 관찰하면, 과거와 미래의 차이는 사라진다. 방향이 상실된 것이다.    02 방향의 상실영원한 흐름은 어디서 시작될까?과거와 미래는 다르다. 원인은 결과에 선행한다. 상처가 나야 통증이 생기지, 통증을 느낀 뒤에 상처가 나는 일은 없다. 과거는 우리가 바꿀 수 없다. 반면 미래는 불확실하고 욕망과 불안이 교차하며, 어쩌면 미래 자체를 운명이라고 할 수도 있다. 우리는 미래를 살 수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