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8 물리학으로 보는 사회 : 상호성이 우리에게 좋을까? 18. 파블로프의 승리 - 상호성이 우리에게 좋을까?맞대응 규칙의 타협할 수 없는 상호성이 모세의 자식들에게는 효과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정말 문명사회의 기반이 될 수 있을까? 게임 이론은 홉스가 야만적이라고 두려워했고, 로크는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던 자연 상태를 연구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처럼 보인다. 그것은 야만적인 것으로부터 선이 등장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준다. 그러나 모든 공격에 대해서 타협할 수 없는 보복이라는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 이론의 의미를 초보적 수준 이상으로 이해하려면 맞대응을 엄격하게 살펴보아야만 한다. 그것이 바로 이 장의 목적이다. 그것이 바로 이 장의 목적이다. 이 전략의 장점을 분명히 하고, 단점을 확인해볼 것이다. 게임 이론을 사회에..
#17 물리학으로 보는 사회 : 에덴의 질서 - 협력의 학습 17. 에덴의 질서 - 협력의 학습 문명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계몽운동 이후로 수많은 비평가들은 문명사회에서 개인과 집단의 자유 사이에 존재하는 해소되어야 할 긴장에 관심을 가져왔다. 개인의 자유는 문명의 선물이 아니다. 개인의 자유는 문명이 시작되기 이전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그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당시의 사람들은 그런 자유를 방어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 의미가 없었다. 구속은 문명과 함께 시작되었고, 이제는 어느 누구도 그런 구속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 확실해졌다. ..... 개인의 권력이 집단의 권력으로 대체된 것이 문명을 향한 결정적인 단계였다.   - 지그문트 프로이트 그렇지만 어떻게 그런 권력과 구속의 한계를 정할 수 있을까? 어디에서 타협을 이룰 수 있을까?  홉스의 입장에서..
#16 물리학으로 보는 사회 : 사이버 공간의 모양 16. 웹 짜기 - 사이버 공간의 모양"우리가 전혀 경험한 적도 없고, 기대한 적도 없는 수준으로 의존하게 된 전혀 새로운 사회 기반시설이 등장했다." 생물학적 바이러스가 우리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자 바이러스도 인터넷을 완전히 못쓰게 만들 수 있다. 인터넷은 과부하, 전달 오류, 병목 현상을 일으키는 국부적 고장, 외부로부터의 악성 공격 등에 의해서 희생될 수 있다. 홉스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는 우리가 "육체"를 건강하게 돌보아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리바이어던을 잘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장에서는 인터넷에 대해서 아주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무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인터넷은 이미 "생물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네트워크는 그런 특성 때문에 튼튼..
#15 물리학으로 보는 사회 : 우리를 결합시켜주는 네트워크 15. 작은 세상 - 우리를 결합시켜주는 네트워크 사회생활을 설명하려는 사람들이 만든 개념이 아니라 지금까지 인식하지 못했던 훨씬 더 근원적인 원인으로 설명해야 한다는 생각은 지극히 유익한 것이고, 그런 원인은 사람들이 서로 모여서 집단을 이루는 방법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에밀 뒤르켕 케빈 베이컨 게임은 주어진 영화배우가 케빈 베이컨과 연결된 가장 짧은 경로인 최소의 케빈 수를 찾는 것이 목표이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베이컨일까? 그는 수많은 영화에 조연으로 출여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그는 영화를 통한 관계의 네트워크에서 유명 배우와 무명 배우를 연결시켜주는 적임자가 된다. 이 게임의 결과 중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네트워크가 지극히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방법을 사용하..
#14 물리학으로 보는 사회 : 문화의 식민지화-세계화, 다양성, 합성 사회 14 문화의 식민지화 - 세계화, 다양성, 합성 사회과거에 문화적 믿음과 가치의 확산은 제국의 꿈과 연결되어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상업적인 요구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난다. 어떻게 행동하고, 말하고, 숭배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를 모르는 것이 "원시" 문화라는 빅토리아 시대의 생각은 죽었다고 믿고 싶지만, 이제는 그런 생각이 코카콜라와 햄버거의 혜택을 배워야 한다는 다국가적 생각으로 대체되었을 뿐이다.  문화적 가치가 한 사회에서 다른 사회로 전파되는 것이 언제나 나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스페인 남부의 무어 식 건축물은 이슬람 세계로부터 초기 중세의 서양으로 지식이 흘러간 사시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기념비이다. 아메리카 문화를 살찌우는 멋진 재즈 음악은 신세계의 노예제도라는 어두운 그림자로부터 ..
#13 물리학으로 보는 사회 : 집단적 영향과 사회 변화 13. 결정의 계곡에서 나타나는 다중성 - 집단적 영향과 사회 변화 한 개인이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와 사고방식을 만들어내는 것은 지극히 한정된 범위에서만 가능하다. 개인은 그가 속한 집단의 언어를 사용하고, 그 집단의 사고방식에 따라 생각한다. - 칼 만하임(1936) 투표가 그렇게 단순한 것은 아니다. 우선 개인주의에 대한 가장 열렬한 지지자라고 하더라도 우리의 선택이 정말 독립적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 대량 광고의 홍수에 묻혀 있는 사회에서 어떻게 우리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결정을 내린다고 기대할 수 있을까? 투표 예측을 실패하는 것은 선거학자들의 잘못이 아니다. 그들은 인간의 본성이 가장 애매한 경우를 상대해야 할 뿐이다. 사람들이 여론조사에서 하는 말과 실제 선거에서 하는 행동은 정반대일 ..
#12 물리학으로 보는 사회 : 클럽에 합류하기 12. 클럽에 합류하기전쟁과 혁명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모른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사람들이 모두 참여하는 집단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고, 법칙이라고 말한다. - 톨스토이 표준 만들기AT&T는 유닉스라고 알려진 운영체계를 만들었다. 당시에 AT&T는 미국의 법에 의해서 컴퓨터 사업에 진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익을 챙기지는 못했다. 결국 그들은 유닉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거의 공짜로 주어버렸다. 1980년대에 이르러서는 대략 250종류의 서로 호환되지 않는 유닉스가 사용되었다. 마치 자연에서 일어나는 종의 분화와도 같았다. 한 집단에서 작은 돌연변이가 축적되면 결국에는 유전적으로 호환이 되지 않아서 더 이상 (유전) 정보를 교환할 수 없게 된다. 유..
#11 물리학으로 보는 사회 : 기업의 성장 11. 여러 사람들의 일 - 기업의 성장어떤 규모가 적절할까? 그것은 우리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규모의 문제는 오늘날 다른 모든 경우와 마찬가지로 정치, 사회, 경제 문제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 슈마커(1973) 푸줏간을 하는 브라이언 키록에 따르면, "세이프웨이는 브레콘 사람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도시에는 이미 아홉 곳의 푸줏간이 있다. 소비자들은 아홉 곳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가 모두 사라지면,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가능성이 없어진다. 어물전은 이미 문을 닫았다. 의류점도 문을 닫았다. .... 리오민스터로 가보라. 그 고약한 것이 들어오고 나서 그 도시는 죽어버렸다. 그 사람들은 우리에게도 똑같은 일을 하려고 한다. 소규모 상점들이 사라..